[국민일보] 백옥피부, ‘타고남’이 아니라 관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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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미의원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25-04-23 12:55[정지원의 피부이야기] 백옥피부, ‘타고남’이 아니라 관리이다
꾸준함이 맑은 피부의 핵심이다
화사하고 맑은 피부는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다. 특히 화면 속 연예인들의 뽀얗고 투명한 피부는 마치 도자기처럼 완벽해 보인다. 병원에 오는 환자들도 연예인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정도 피부라면 피부과에 살겠죠?”라며 어떤 관리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질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백옥 피부는 ‘타고남’이 아닌 ‘관리’의 결과이다. 꾸준한 홈케어와 맞춤 시술이 만들어낸 노력의 산물이다. 중요한 건, 우리도 일상 속 관리를 통해 누구나 연예인 피부를 가질 수 있다.
거울 앞에서 얼굴과 목, 몸통의 피부색을 비교해본 적 있을까? 귀 뒤쪽, 혹은 팔 안쪽이나 몸통 등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피부를 자세히 보면 의외로 밝은 톤에 놀랄 수도 있다. 그 피부가 바로 ‘타고난 피부색’이다. 그러나 얼굴은 자외선에 지속해서 노출됨에 따라 ‘멜라닌’이 과다 생성되고, 이로 인해 점차 어두워진다. 멜라닌은 피부에 나타나는 흑색 또는 갈색 색소를 말한다. 따라서 피부 톤 개선의 핵심은 ‘새로운 색소의 생성 억제’와 ‘기존 색소의 제거’이다.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홈케어와 적절한 시술을 병행한다면 누구나 연예인 못지않은 맑고 깨끗한 피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홈케어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깨끗한 피부의 시작이자 끝이다. 본인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제품을 선택, 내 생각보다 좀 더 넉넉하게, 그리고 자주 덧발라주자.
두 번째로는 연고와 약물을 이용해보는 것이다. 연고 중 스티바에이 크림은 피부 턴 오버를 촉진해 멜라닌의 배출을 도와준다, 멜라논 크림은 색소 생성을 차단해준다. 그리고 트라넥삼산은 원래 지혈제지만,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경구 미백제로도 활용된다. 위연고 모두 의료진과의 진료 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세 번째로는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항산화 성분의 대명사인 비타민C는 색소 침착 예방에 탁월하다. 함량이 적고 자극이 적은 비타민C 제품부터 시작해서 아침과 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하면 은은한 톤 업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꾸준한 홈케어는 맑은 피부를 회복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조금 더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면 시술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다. 첫 번째로는 ‘백옥 주사‘이다. ‘아이유 주사’ ‘비욘세 주사’로도 알려진 백옥 주사(글루타치온 주사)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1주 간격으로 10회 이상 꾸준히 시술하면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레이저 토닝을 추천한다. 피부 속 색소 입자를 미세하게 깨트려 서서히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대표적인 미백 시술로 오랜 기간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음은 기미 잡티 홍조를 치료하는 것이다. 피부톤을 칙칙하게 만드는 요소는 단순히 멜라닌만이 아니다. 얼룩덜룩한 색소가 없어지면 붉은 홍조가 눈에 띈다. 홍조가 나아지면 모공이 눈에 띄며 피부를 칙칙하게 보이게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네시스 레이저, 바늘 고주파인 실펌, 잡티 레이저 클라리티 등의 다양 시술을 적용해볼 수 있다.
홈케어이거나 시술이든, 피부 톤 개선에 마법 같은 ‘한 방’은 없다. 매일 매일 그리고 가능하면 어릴 때부터의 선크림 생활화를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다. 또한 꾸준한 홈스킨 케어와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맞춤 시술이 있다면 밝고 화사한 피부도 연예인들만의 특권이 아닐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꾸준함이 맑은 피부의 핵심이다.
정지원(마이미의원 원장/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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